지난해 열린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
지난해 열린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추운 겨울을 달굴 평창송어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제13회 평창송어축제가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꽁꽁 언 얼음구멍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이 몰리며 지난해 70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겨울을 만끽했다. 올해는 8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은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잡기다.

혹한의 추위에 반소매 반바지 차림을 하고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송어 맨손잡기는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대천을 막아 조성한 4개 구역 총 9만여㎡의 얼음 낚시터는 동시에 5000명이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송어 잡기에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를 확장하고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운영한다.

축제에서 전통 팽이치기와 전통 썰매 타기, 눈썰매, 스케이트, 스노우 래프팅, 얼음자전거, 범퍼 카, 얼음 카트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창작 썰매 경연 대회가 개설되고 설상축구 대회, 수륙양용 아르고 체험과 얼음 기둥, 얼음 조각, 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축제 기간 송년 음악회와 전국 학생음악경연대회, 평창 중견 작가 초대전 등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겨울 축제 최초로 권용택 화가가 눈 위에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축제에는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3만여 명이 참가 예약을 마쳤다.

김오영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평창은 국내 최대 송어 양식지다. 맑은 물에서 자란 평창송어는 맛이 부드럽고 식감이 쫄깃쫄깃하다”며 “가족‧친구‧연인과 축제장을 방문해 싱싱한 송어 요리와 다양한 체험, 전시 등을 즐기며 겨울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송어 맨손잡기
지난해 열린 평창송어축제 송어 맨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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