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춘천시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춘천시가 ‘물의 도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81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물의 도시 예정지에 대한 현황 조사,  발방향,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 범위는 근화동·사농동·신매리·금산리 4개 권역으로 면적은 약 93만5000㎡다.

물의 도시는 20년에 걸쳐 의암호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먼저 근화동 일대에는 4~5성급 호텔과 중소규모 컨벤션 센터, 공연장, 판매시설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과 연계한 역세권역 일대를 춘천의 대표 물의 도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사농동 일대에는 어린이 교육시설, 체험시설, 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어린이 종합타운을 계획한다.

또 신매리 일대에는 공공 휴양공간인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역사공원 조성지는 1650년에 설립돼 신숭겸, 신흠 등 옛 선현이 배향된 도포서원이 있던 곳이다.

시는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포서원 추정지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전통문화 체험공간, 전통정원, 편의시설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금산리 일대에는 옹기·도예 공방, 문화예술가 오두막, 매화거리 등을 조성해 문화예술타운으로 만든다.

시 관계자는 “의암호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적 자원이 많은데 비해 문화·관광 인프라는 턱 없이 부족했다”며 “물의 도시 봄내 조성 사업을 통해 의암호 일대를 문화·예술·관광 공간으로 조성해 춘천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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