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대우건설은 9일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하는 대우드론관제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는 4G·5G 통신망을 이용,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CDS.Live)으로 영상을 전송해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장 드론담당자는 드론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건설현장의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통해 건설현장의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위험요소를 원격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대우건설은 구축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의 모든 비행정보 이력을 기록, 관리하는 블랙박스 역할로 위험상황발생시 원인규명에 도움이 예상된다.

[사진=대우건설]

대우드론관제시스템은 건설분야의 공정분석, 안전, 환경점검, 재해보상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Unmanned Traffic Management)에 적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2016년부터 드론전문가를 사내 배치해 현장에 드론측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2018년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해 이착륙 공간의 제약을 극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드론관제시스템(DW-CDS)은 대우건설의 9개의 국내현장, 2개의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2020년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관제센터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들을 제어하고 통합 관제함으로써 원격 관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