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 산하 공사·출연기관들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각 기관과 도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26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2019년 하반기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를 열어 전남개발공사를 비롯한 18개 공사·출연기관장과 함께 각 기관별 2019년 경영평가 결과 및 주요 성과와 2020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민선7기 도정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공사·출연기관이 도정 핵심시책과 연계된 기능을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핵심 목표에 대한 비전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각 기관별 기능 중 일자리 창출, 연관기업 유치, 정부 R/D 확보, 특허 취득, 민간기술 이전, 정부 공모사업 선정, 출연기관 간 협업사항 등을 점검했다.

기관별 주요 성과는 전남개발공사의 경우 강진산단 100% 분양(17개 기업, 1조274억 원 투자유치), 테크노파크는 투자유치(11개 기업, 250명), 일자리 창출(1150명), 수출협약(2153만 달러),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정부 공모 재생에너지 R&D 수주(5건, 457억 원), 중소기업 진흥원은 취업(1738명), 육성자금 3900억 원, 118억 원 이자 완화 등이다.

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실적(4605억 원),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5억7000만 원), 순천의료원은 감염병 대응(996명), 무료 검진·진료(5660명), 강진의료원은 산부인과 24시간 운영(37명 분만), 응급의료(1만5388명) 등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2019년 한 해 동안 도정 각 분야에서 도와 공사·출연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 미래 발전을 담보할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성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한 해 동안 기관별로 이룬 공모사업 수탁, R&D 사업 수주 등 주요 실적이 초기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도 경제 및 산업에 실질적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 기관별로 선포한 2020년 비전을 사업 특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추진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실천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향후 전남을 이끌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2019년 경영평가 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시행하고, 내년에는 모든 기관의 평가 등급이 상승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는 2020년 상반기에 성과보고회를 한 차례 더 열어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한 2020년 비전 및 그에 따른 추진계획의 이행 실적을 중간 점검하고, 2020년 상반기 주요 성과 및 하반기 후속 계획 등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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