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 히어로즈 플레이 장면 [사진=게임화면 캡쳐]
엑소스 히어로즈 플레이 장면 [사진=게임 캡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라인게임즈가 자사 최대 기대작 ‘엑소스 히어로즈’를 정식 출시했다. 100여 명 개발진이 약 2년 간 개발에 매진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수집형 RPG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MMORPG가 국내 게임 큰 축을 차지하는 가운데 라인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수집형 RPG가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정(0시)부터 ‘엑소스 히어로즈’를 양대마켓(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시작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제작자 철학’과 ‘유저 기대’가 일치하는 게임을 목표로, ‘브랜뉴보이’ 및 ‘RPG 매니저’ 등 특색 있는 게임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는 개발사 ‘우주’가 선보인 신작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트레저 헌터인 주인공 ‘제온’이 ‘아이리스’, ‘글렌’ 등 동료들과 함께 펼치는 모험 스토리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통해 200여 종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핵심 콘텐츠로는 △그래픽·캐릭터 △전략 △페이트코어 △사운드가 꼽힌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출시 전부터 유저들 높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전예약자 수는 이벤트 시작 일주일만인 5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엑소스 히어로즈: 미디어데이’를 통해 타이틀에 대해 높아진 유저 관심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엑소스 히어로즈 플레이 장면 [사진=게임 캡쳐]
엑소스 히어로즈 플레이 장면 [사진=게임 캡쳐]

특히 이 게임은 유저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유저 목소리에 집중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엑소스 히어로즈 미디어 데이’에서 최동조 우주 대표는 유저들과 소통을 ‘끝 없는 담금질’로 표현하기도 했다. 유저가 직접 참여한 테스트를 통해 알게 된 다양한 피드백과 게임에 대한 개선점 및 요구사항을 실제 개발 과정에도 다양하게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같은 기대감에 현재 엑소스 히어로즈는 출시 하루(22일 기준) 만에 국내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다만 출시 직후 긴급 점검을 진행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서버 불안정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라인게임즈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긴급 점검으로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쾌적한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황금시계 1개 및 골드 3만+비공석 70개를 보상으로 제공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엑소스 히어로즈’가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출시된 넥슨 신작 ‘브이포’와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이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건이라는 것이다.

배영진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5일 ‘지스타 2019’에서 “수집형 RPG는 전통적 코어 장르로 한국에서 MMORPG가 큰 축이듯 수집형 RPG는 글로벌에서 큰 축”이라며 “거기에 도전하는 것이며 글로벌 측면으로 보면 모객 할 수 있는 숫자가 크고 이머징 마켓도 성장 가능성이 커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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