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국제영화제의 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1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국제영화제의 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올해 처음 개막했던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가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더 확대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국제영화제 준비기간이 짧아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행사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영화관람 2만2779명, 전시관람 7740명, 참사 4만9726명 등 8만245명이 영화제를 즐겼으며 영화는 총 131회 상영 중 24회차 매진과 좌석점유율 83.75%를 기록했다.

또 세계 국제영화제 조직, 집행위원장이 대거 참여한 '20+80 국제포럼'과 한국영화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피에르 리시앙 추모행사', 영화와 문화를 넘나드는 '배롱야담' 등 특별행사가 진행됐다.

미흡한 부분은 짧은 준비기간으로 일부 프로그램 및 대외 홍보 부족, 레드카펫 행사시간 조정 및 게스트와 관람객 스킨십 부족, 100X100 경포 전시관 관람율 저조 등을 꼽았다.

시는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를 내년 11월5일~14일까지 10일간 개최하고 예산 규모를 40억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작품상영작의 경우에는 올해 73편에서 내년 150여편으로 확대하며 경쟁부문 시상 및 장편 제작지원을 신설할 방침이다.

시는 조직 및 예산강화를 위해 영화제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하며 개막식 장소도 강릉아트센터에서 강릉아레나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륙별 프로그램 컨설턴트를 지정, 영화 작품 추천 및 선정하도록 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영상미디어 교을을 위한 인적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올해 강릉영화제는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호응으로 잘 치러냈다"며 "영화제를 꾸준히 개최해 국내외에 강릉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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