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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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양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개선에 힘입어 누적 순영업수익 기준 10년 내 최대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주식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410원(5.53%) 오른 7830에 마감했다. 같은 시간 한양증권우도 290원(3.55%) 오른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한양증권은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이 752억 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최근 10년 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3분기 229억 87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5%나 증가했다.

부문 별로 보면 IB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IB부문의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40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했다. 자산운용부문은 241억 2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7% 수익이 늘었다.

특히 IB부문의 경우 지난해 5월에 합류한 투자금융본부 및 올해 4월에 신규로 영입한 구조화금융본부의 활약으로 IB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이 급증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반면 위탁중개부문과 금융상품판매부문은 누적 순영업수익이 각각 91억 8000만원, 12억 27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7% 감소한 규모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익 증가는 IB(PF) 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의 실적 상승에서 기인했다"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는 약 11.2%로 강소증권사로의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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