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퍼펙트 의류건조기(왼쪽), 냉장고. [사진=보쉬]
보쉬 퍼펙트 의류건조기(왼쪽), 냉장고. [사진=보쉬]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친환경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가전업계에서도 ‘적정용량’ 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기인한 것으로 이들 세대는 필요한 것 이상의 잉여 소비로 인한 낭비를 불편하게 여기며 필요한 만큼의 소비를 추구한다. 이 때문에 경쟁적으로 용량을 키우던 가전업계에서도 소가구에 적합한 ‘적정용량’ 가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47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17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가구(558만3000가구, 28.5%)가 가장 높고 2인(521만8000, 26.7%), 3인(416만1000가구, 21.3%), 4인(346만9000가구, 17.7%) 순으로 3인 이하 소가구 규모가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 

평균 가구원수는 2017년 2.48명에서 점차 감소해 2047년 2.03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필요 이상의 대용량 가전 대신적정용량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전 업계에서는 밥솥, 정수기 등 소형가전에서부터 대형가전으로 대표되던 냉장고, 세탁기까지 소가구에 적합한 용량의 제품으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불필요한 잉여소비를 비효율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적정 소비를 통해 만족을 느낀다”며 “이미 유통 업계에서는 소포장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가 가전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의 신제품 냉장고는 2~3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505ℓ의 적정 용량을 제공한다. 이 냉장고는 ‘비타프레시 플러스’기능으로 고안된 서랍의 실링과 약 0 ℃의 낮은 온도 설정으로 가장 이상적인 보관 조건을 보장한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외부 열과 습도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여기에 온도에 따라 슬라이더로 습도를 수동으로 조정 할 수 있는 ‘습도 조절 기능’도 갖추고 있어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빠른 냉각을 돕는 ‘슈퍼쿨링’ 시스템, 주변 온도 및 냉장/냉동고 온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제어할 수 있는 ‘온도 유지 센서’ 등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의류건조기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적정용량이 대세다. 한국보다 의류건조기가 먼저 대중화 된 유럽의 경우 9㎏ 이상의 모델은 출시하고 있지 않다. 9㎏ 용량으로도 가정에서 발생하는 빨랫감을 건조하는 데 충분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보쉬의 퍼펙트 의류건조기 WTG86402RK는 9㎏ 용량의 중형 건조기로 2~3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하다. 듀오트로닉 센서 기술이 적용되어 건조기 드럼 내와 외부 온도 및 습도 차를 모니터링 해 최적의 건조를 수행한다. 

센서티브 드라잉 시스템을 탑재해 세탁물이 덜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한다. 또 콘덴서 개폐가 가능해 직접 꺼내 물로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어 먼지 쌓임과 악취에 대비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정식 A/S를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많은 양의 밥을 한번에 지을 필요가 없는 1~2인 가구의 경우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밥과 냉동밥을 선호한다. 

쿠첸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냉동밥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IH압력밥솥을 선보였다. 

이 밥솥은 최대 3~4인분을 취사할 수 있으며 백미쾌속 기능을 갖춰 14분대로 빠른 취사도 가능해 그때그때 끼니에 맞는 양으로 맛있는 밥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놓치기 쉬운 패킹 교체 주기와 자동세척이 필요한 시기를 각각 알려주는 패킹교체 알림, 자동세척 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화이트 모델의 경우 이유식 중·후기에 맞는 3단계 이유식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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