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사 직원들도 진행하는 이랜드 차이나 라이브쇼. [사진=이랜드]
판매사 직원들도 진행하는 이랜드 차이나 라이브쇼. [사진=이랜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랜드가 중국 싱글데이로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를 맞아 11일 하루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2.97억위안화(5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포함됐던 티니위니 브랜드 매출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또한 지난 2013년 50억 매출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 성장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사업 핵심 패션 브랜드였던 티니위니를 매각 했음에도 기존 브랜드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몰 패션 카테고리가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랜드 전체 매출이 성장한 것은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인에게 맞춤화된 영업방식을 택한 현지화 전략의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랜드]
중국 온라인 판매 이미지 [사진=이랜드]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포인포 다운상품으로 총 5만장, 28억원 상당 물량이 판매됐다. 이 외에도 이랜드의 맨투맨 후드티는 전통적인 효자 상품으로 올해에도 1만장 판매됐다.

아울러 알리바바와 공동기획으로 제작한 웹드라마에 힘입어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4만장 팔리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파오는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활용한 웹드라마를 제작, 이를 타깃 고객이 선호하는 샤오홍슈, 웨이보, 빌리빌리, 도잉 등 주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알려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올해에는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과 함께 라이브방송 ‘즈보’ 마케팅에도 힘썼다. 이랜드가 직접 채용한 판매사 중에도 재능 있는 직원을 선발해 라이브쇼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도 진행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주요 파트너사로 지난 몇 년 동안 패션카테고리 확장 등을 함께 해 오면서 동반 성장해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 SNS 채널과 협업이나 옴니채널 확장 등을 이어 나가 중국 이커머스 성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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