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린 2019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은 가족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10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린 2019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은 가족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제4회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가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에 관광객 5만명이 참가해 150t의 김치를 담가 7억50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배추 38t 규모로 시작한 고랭지김장축제는 2017년 50t, 지난해 112t에 이어 올해 150t으로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

김장축제장과 함께 운영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도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와 사과, 버섯, 더덕 등의 농산물과 가공품 2억여원 가량을 판매해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담그기와 병행해 미술 전시회와 문화공연, 시식 공간 등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산지 배춧값 폭등으로 김장축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절임 배추와 김장김치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였으며, 이번 축제로 절임배추 홍보에 많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KTX와 연계된 평창꾸러미 사업을 통해서도 김장축제 방문객을 유치해 올해 2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KTX를 이용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축제 기간 소비자 호응이 좋아 축제 이후에도 고랭지 절임배추 판매는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린 2019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김장 하고 있다.
10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린 2019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김장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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