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내년도 예산 규모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1일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내년도 예산 규모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는 내년도 예산 규모를 6조8519억원을 편성해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기자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혁신성장 신산업·일자리 창출·평화지역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을 밝혔다.

예산안은 올해 6조3932억원보다 4587억원이 증액됐다. 전년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5조36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76억원이, 특별회계는 46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도 운용기금은 1조1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39억원이 줄었다.

도에 따르면 세입예산은 경기침체로 지방세 감액 편성,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 및 균특사업 이양, 국비확보 증대로 중앙 지원 예산은 증액 편성, 세출예산은 도 역점분야인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 평화지역 활성화 사업 중점 편성 및 균특 기능이양 및 국고보조사업의 증가로 세출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확장적 재정운영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 사회안전망 강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2020년도 주요 역점사업으로는 ▲신산업 육성사업 1309억원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역 제고 3955억원 ▲남북교류 및 평화지역 활성화 738억원 ▲보편적 복지 확대 및 사회안전망 강화 2조3880억원 ▲문화강원 가치창출 2503억원 ▲지역균형 발전 및 SOC 확충 4320억원 ▲농·산·어촌 경쟁력 강화 4572억원 ▲인건비 등 법정필수 경비 1조2363억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군장병 우대업소 인센티브를 지원을 위해 42억원을 투입하고 이밖에 군장병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낙후된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밀착형 생활SOC,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등 모든 도민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민 친화형 사업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재 실장은 “경기침체 상황을 반영해 확대 재정운영을 통한 강원경제 활력을 불어넣고자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강원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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