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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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NHN은 전 계열사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리틀액션’ 캠페인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점자 도서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리틀액션은 ‘작은 움직임이 큰 기쁨을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NHN만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4월 ‘헌혈버스 타기’ 프로그램으로 시작했고 7월에는 ‘입지 않는 옷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두 차례 프로그램에 총 340여명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NHN은 리틀액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만들기’를 진행했다. 

점자책 제작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사람들의 상시 동참이 절실하며, 보급률이 극히 낮아 국내 25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책을 제때 읽지 못하고 있다. NHN은 임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점자 도서 만들기’는 임직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점자책 만들기에 참여하고 △도서를 타이핑한 입력파일 △사용된 도서 △직접 만든 점자 동화책을 한국점자도서관, 경기 북부 시각장애인도서관, 경기도 시각장애인도서관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4가지다.

구체적으로 △사옥 로비에 설치된 컴퓨터에 책 3페이지 분량의 글자를 입력하는 ‘오고가며 타이핑(5min)’ △회의실에서 책 10페이지를 입력하는 ‘짬내서 타이핑(20min)’ △원하는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책 100페이지를 입력하는 ‘가족과 함께 타이핑(300min)’ △별도 클래스에서 글자를 점자로 번역하고 점자 인쇄기로 출력해 동화책을 직접 만드는 ‘점자 동화책 만들기(120min)’로 구성해 임직원이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열흘간 약 360명 NHN 임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책 16권 분량의 입력파일과 14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했다. NHN은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에게 자체 제작한 점자 도서 형태의 ‘액션배지’를 제공했다. 추첨으로 10명에게는 무선 키보드를 선물했다.

NHN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의 지식 불평등 문제에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리틀액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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