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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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천재 첼리스트인 장한나가 지휘자로선 처음으로 자신의 악단을 이끌고 전북 익산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장한나&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내한 공연이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광역 대도시에 이어 오는 17일 오후 4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휘하는 장한나 [사진=익산시]
지휘하는 장한나 [사진=익산시]

장한나는 1994년 11세의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신동으로 세상에 알렸다.

이후 국제 데뷔를 한 장한나는 두각을 나타내며 2006년 클래식 음악 전문 그라모폰 선정 내일의 클래식 슈퍼스타 20인에 뽑혔다.

또한, 2015년에는 영국 클래식 전문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임동혁 피아니스트 [사진=익산시]
임동혁 피아니스트 [사진=익산시]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유명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장한나와 임동혁은 같은 음반사인 EMI클래식(현 워너클래식) 전속 연주자로 활동 시기는 비슷하지만 한 번도 같이 무대에 선 적은 없어 이번 공연은 두 연주자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 공연에서 장한나와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첼리스트에서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와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깊고 단단한 음악을 선보이는 임동혁, 110년 역사의 노르웨이의 대표 악단인 트론헤임 심포니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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