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가 지난 29일 개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에서 국비 248억 원을 투입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총 부지면적 2만9852㎡ 연면적 7002㎡(공장동, 청사동, 관리사동), 정선처리 능력 2000톤 규모의 벼 종자 정선센터가 건립됐다.[사진=영암군]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가 지난 29일 개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에서 국비 248억 원을 투입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총 부지면적 2만9852㎡ 연면적 7002㎡(공장동, 청사동, 관리사동), 정선처리 능력 2000톤 규모의 벼 종자 정선센터가 건립됐다.[사진=영암군]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가 지난 29일 개소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및 최병국 국립 종자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암군이 미래발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육성’사업의 하나인 국립종자원 벼종자 정선센터는 2015년 6월 유치, 2019년 8월 5년 만에 준공해 개소했다.

벼 정선시설은 지역 간 종자 공급률 불균형 해소 및 보급종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 채종포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정부 보급종자를 불순물 제거 후 농가에 보급하는 시설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에서 국비 248억 원을 투입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총 부지면적 2만9852㎡, 연면적 7002㎡(공장동, 청사동, 관리사동), 정선처리 능력 2000톤 규모의 벼 종자 정선센터를 건립했다.

쌀 주산지인 전남지역은 고품질 벼 종자 수요가 높으나 정선시설이 부족해 현재 종자 공급률이 43.5%로 전국 평균인 5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암 벼종자 정선센터가 완공돼 전남지역의 고품질 벼 보급종 공급률을 7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소비자 입맛과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품종 개발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우량종자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2000톤의 우량 벼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영암군에서는 2016년 채종포 단지를 시작으로, 금년에는 벼 보급종 채종포 6개단지 180ha, 맥류종자 2개단지 45ha에 시범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600ha까지 채종포 계약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종포 계약재배 농가는 벼의 경우 공공비축미 특등가격의 20%를 생산장려금으로 지급 매입하므로 40kg 가마당 시중가격에 비해 1만5000원~2만5000원을 더 받을 수 있어 참여 농가의 수익 증대가 기대되며, 정선시설 운영에 따른 100여명의 상시 및 고용인원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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