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픽업트럭 콜로라도 및 SUV 트래버스 인도를 시작했다. [사진=한국지엠]
쉐보레가 픽업트럭 콜로라도 및 SUV 트래버스 인도를 시작했다. [사진=한국지엠]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 8월 국내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완판행보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까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각각 2000대 이상 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판과 함께 미국GM의 파업종료로 인해 미국서 전량 생산하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공급 차질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약 5만 명의 노동자가 동참한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 GM)의 파업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노조가 사측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하며 마무리됐다. 이번 합의안은 GM이 일자리 9000개를 유지할 수 있는 규모인 77억달러(약9조1600억원)를 미국 공장에 4년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GM이 소속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달 16일부터 강행한 6주간 파업으로 인해 GM이 입은 손실액은 약 20억달러(2조33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국내선 지난 25일부터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윤택씨를 포함해, 기업인 이용신씨, 자영업자 이혁재씨, 오지여행 전문가 서명수씨 등 각 분야에서 도전적인 삶을 추구하는 4명의 사전계약 고객에게 직접 차량을 인도했다.

콜로라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처음 등장한 픽업트럭으로 풀박스 프레임 바디의 퍼포먼스와 강인한 견인 능력,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며 3.6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쉐보레가 픽업트럭 콜로라도 및 SUV 트래버스 인도를 시작했다. [사진=한국지엠]
쉐보레가 픽업트럭 콜로라도 및 SUV 트래버스 인도를 시작했다. [사진=한국지엠]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를 지녔다. 국내 SUV 중 최장의 차체 길이로,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국내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SUV 시장서 주목 받는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한국지엠에게 중요한 제품”이라며 “고객이 주문하면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며 수급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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