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25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25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가 25일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원창묵 원주시장과 신재섭 원주시의장, 고정배 강원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최경선 헬리코리아 사장,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표창‧공로상 수여, 닥터헬기 실적·경과보고, 항공의료의 미래에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옥상에 위치한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둘러봤다.

원창묵 시장은 “환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항공의료팀 1500회 운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것을 축하한다”며 “병원이나 대학 측에 협조할 일이 있다면 시는 적극적으로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25일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25일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신재섭 의장은 “응급한 상황들이 벌어질 때 신속하게 환자들을 수송해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지만 이해해주는 주민들이 있었기에 1500회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강원도 닥터헬기는 2013년 7월 5일 첫 운항을 시작해 지난달 24일까지 1500회 임무를 수행했다.

그동안 이송한 환자들의 질환을 살펴보면 중증외상이 417건(28%)으로 가장 많았고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267건(18%), 급성 뇌졸중 261건(17%), 기타 응급질환 555건(37%)이다.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3대 중증질환인 중증외상, 관상동맥증후군, 뇌졸중이 총 945건으로 전체 이송건수의 63%를 차지했다.

닥터헬기는 이송 요청 시 전문 의료진이 함께 타 5~10분 내로 이륙하며 각종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1500회 출동한 하늘을 나는 응급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500회 출동한 하늘을 나는 응급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올해 1월, 병원 옥상에 헬리패드를 설치해 닥터헬기가 병원에서 바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했다. 헬리패드 설치 이후 닥터헬기 출동 시간은 평균 10분에서 7분대로 감소했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닥터헬기는 강원·충북·경북과 경기 동부 등 의료기관 수가 부족하고 이송거리가 먼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처치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이 25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이 25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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