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LG생활건강 소개 . 뉴에이본이 함께 표시돼 있다. [사진=바이두]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LG생활건강 소개 . 뉴에이본이 함께 표시돼 있다. [사진=바이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LG생화건강은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6% 하향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9월부터 뉴에이본 연결편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과 화장품 브랜드 ‘숨’의 기대보다 느린 성장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조정은 2019년과 2020년 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0.2%, 6.1%씩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LG생활건강이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로는 국내외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후’ 브랜드의 독보적 성장률 유지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으로 3118억원으로 전년비 12.4%(+12.4% y-y) 기록했다.

화장품은 중국과 면세점 지속성장이 눈길을 끈다. 전년대비 중국은 35%, 면세점은 27% 성장했는데, 이를 ‘후’ 브랜드만 놓고 보면 중국 40% 증가, 면세 30% 증가로 한층 두드러진다.

다만 세컨드 브랜드 ‘숨’의 경우 중국 현지 매출 성장은 견조했으나 경쟁 심화로 면세점 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뉴에이본 적자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0ㅇ%p 하락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전반적인 프리미엄화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매출액 4011억원 +3%, 영업이익 451억원 +5.7%다.

음료 부문은 할인점 행사 감소 및 원부자재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0.7%p 개선됐다. 매출액 4029억원, +2.4%, 영업이익 549억원, +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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