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CEO 북클럽에서'4차 산업혁명시대, 마케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CEO 북클럽에서'4차 산업혁명시대, 마케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저성장 시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소비자들과 접촉면이 넓어졌지만, 결국 고객만족에 초점을 둬야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4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이승윤 건국대 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시대, 마케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주제로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이승윤 교수는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마케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고객 유입 전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전략 등 디지털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성공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이뤄낸 사례로 미국의 에어비엔비와 한국의 배달의민족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에어비엔비는 단순히 숙박공유 플랫폼을 넘어 호스트와 게스트 간의 상호 평판 점수 매기기, 인근의 다른 유저들과 모임 주선 등 플랫폼 안에서 끊임없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배달의민족도 마찬가리로 유저들의 재치 있는 후기 공모가 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예컨데 어느 브랜드의 치킨인지를 맞추는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개최 등 기업과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배달의민족 유저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평가로 이 같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전략을 병행할 때 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아울러 "미국의 젊은 소비층은 인스타그램에서 구매 욕구를 느끼고, 구글에서 해당 품목이나 서비스를 검색 후 아마존을 통해 구매한다"며 "20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대거 유치해 자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게 하는 것이 바로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교수는 "소비 문화, 소비 행태 등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를 바라보는 방식 측면에서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하게 활용 될 수 있지만, 결국 고객 만족이라는 본질에 목적을 두는 비즈니스 성공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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