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 숲 갈대 군락지 복원 추진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인제군은 해마다 40만 명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어 새로운 국민관광지로 떠오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외연을 넓혀 제2의 도약을 위해 원대리 갈대군락지 복원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22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원대리 자작나무 숲 뒤편 회동분교 방향에 원대리 갈대군락지 복원을 위한 용역을 이달 발주했으며 11월과 12월에 두 차례의 보고회를 마친 후 내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예전 이곳에 산지 습지와 함께 대규모 자연 갈대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뤘다는 이야기 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복원해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함께 인제군 최고의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제군 넓은 지역에 다양한 삶의 터전이 존재해 고유의 산림문화를 발전시켜 왔지만 산업화와 함께 이농현상으로 대부분이 무너지고 사장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복원해 재구성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좋은 관광 아이템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