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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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북한 인접지역 농가가 신음하는 가운데 충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견돼 농민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청남도 아산시의 곡교천에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16일 충북 청주시(무심천,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중간검사 결과 각각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AI 항원 검출로 농식품부는 △반경 10km 지역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및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고병원성 여부 최종 확인에는 1∼2일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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