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장실을 방문한 충주달천초등학교 매현분교(교장 유충석) 어린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매현분교 4학년 어린이 6명으로 구성된 사회참여동아리‘꿈틀꿈틀’은 시장실을 찾아 평소 궁금했던 시장 집무실을 둘러보고 조 시장과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어린이들이 ‘우리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주제로 자료조사, 연구, 토의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시장에게 직접 제안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어린이들은 조 시장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만들 때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공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어린이 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을 위해 낙서의 방, 고카트 방, 내 맘대로 스튜디오, 스포츠교실, 영화의 방, 요리실, 게임방 등 다양한 공간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서 쓰레기 분리수거 장소 정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충주시의 대책에 대한 질문, 농산물 체험 관광 코스 개발, 시립 도서관 이용 관련 불편한 점, 시내 흡연 구역 부스 설치, 농촌 지역에 공공 화장실 설치 확대, 가로등 설치, 좁은 진입로 개선, 마을 경로당에 한방 치료가 가능한 보건 버스 운영, 치매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서도 어린이들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에 조길형 시장은 어린이들이 제안한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며 학교 밖 일상생활 속에서 어린이들 문제뿐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친 제안과 질문을 칭찬하며 앞으로 충주 공설운동장 내 건립 예정인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체육센터 청소년복합놀이터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린이들의 휴식 문화공간으로 재 탄생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꿈틀꿈틀 동아리 어린이들이 시장실을 직접 찾아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줘서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대표 한승훈 어린이는 "시장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었는데, 우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시고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 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시는 것 자체가 좋았고, 빨리 어린이들의 문화시설이 만들어져서 우리도 이용을 하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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