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경희학원, 경희사이버대 제7대 총장에 변창구 전 서울대 교육부총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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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경희학원, 경희사이버대 제7대 총장에 변창구 전 서울대 교육부총장 선임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9.10.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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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에 변창구 전 서울대 교육부총장이 선임됐다.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에 변창구 전 서울대 교육부총장이 선임됐다.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에 변창구 전 서울대 교육부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이하 경희학원)은 최근 개최한 2019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이와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변창구 총장은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셰익스피어 전공자로서 높은 학문적 성취를 이뤘고, 교무처장, 교육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의 학술·교육 역량 강화에 헌신했다.

창학 초부터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임을 강조한 경희학원은 문명사적 전환기에 사이버대학이 수행해야 할 선도적·전위적 역할에 주목했고, 이에 따라 경희사이버대는 21세기 개막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희학원 이사회는 대학이 지속 가능한 미래문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안정적인 리더십 구축과 미래지향의 행정 구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총장 선임 제도를 새롭게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희학원 이사회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국내외 전문가 그룹 자문을 바탕으로 해외 명문 사립대와 국내 사립대 총장 선임방식을 심층 연구했고, 그 중에서도 세계 정상권 대학에 다수 포진된 미국 명문 사립대의 총장 선임제도에 주목했다. 특히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유의 창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탁월한 학술·교육·실천 역량을 쌓아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사 대상 5개 대학의 제도가 유사했으나, 하버드대학교의 경우 총장 선임 사유가 발생하면 구성원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교학행정의 의사결정을 책임질 총장에게 요구되는 덕목과 자질, 역량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그 후 이사진과 외부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후보 물색 및 검증, 면밀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전체 이사회에 추천한다. 하버드대의 29대 총장 선임과정은 국내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뤘듯이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8개월에 걸쳐 수행됐으며, 그 과정에서 700명이 넘는 후보자가 물색됐고, 이 과정을 거쳐 하버드대 이사회는 로렌스 배카우(Lawrence S. Bacow)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법인이사회 이사장인 윌리엄 리(William F. Lee)는 “지금은 고등교육에 있어 새로운 지식 추구, 교육 강화 그리고 사회에 대한 헌신을 추구할 수 있는 비상한 기회로 가득 차 있는 중차대한 순간이지만, 동시에 고등교육과 대학연구의 핵심 가치가 자주 도전받고 많은 이가 이를 회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어려운 시기”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능숙한 지도력과 전략적 사고 및 단련된 집행력이 요구되는바, 신임 총장은 폭넓은 경험, 깊이 있는 전문성, 그리고 하버드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에 능숙히 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과 그 안의 모든 구성원이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봉사하는 것을 돕기 위한 열정과 역량이 있다”고 배카우 신임 총장의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특별 성명서는 2018년 2월 11일 하버드 본교에서 개최된 이사총회에서 신임 총장 선정이 최종 의결된 후 교내외로 공표됐다.

경희학원 이사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선도 사립대 사례를 심층 분석한 뒤, 경희학원 정관 및 관계 법령에 따라 총장 선임제도를 검토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7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 선임절차를 진행했다.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되, 새로운 절차와 방식이 교육·학술기관에 요구되는 가치와 품격, 권위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 경희학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교수·학생·직원·동문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 경희학원 이사진이 전원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총장상(像)’을 도출했고, 이어 5월부터 7월까지 이사진 및 내·외부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총장상에 부합하는 후보자 물색을 위한 의견을 청취한 후, 이사진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와 함께, 전문가 그룹 자문회의를 통해 각 후보에 관한 객관적인 의견을 청취했다.

8월 초에는 후보자별 의향을 타진하고, 연구윤리 위반 여부 및 결격사유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최종 후보자는 심층면담과 함께 경희학원의 역사와 비전, 가치와 철학, 위상 및 재정, 온라인 교육의 미래, 대학의 글로벌·공공협력 등 대학행정 전반에 관한 리포트를 제출했다. 경희학원 이사회는 최종 후보자의 심층면담과 리포트를 토대로 숙의를 거듭한 결과, 8월 28일 신임 총장을 선임했다.

경희학원 관계자는 "이번 경희사이버대 총장 선임은 몇 가지 측면에서 의의를 가진다"며 "우선, 교수·학생·직원·동문의 의견을 수렴한 후 법인 이사회가 미래를 이끌 총장상을 도출했고, 다양한 후보자를 물색했다. 그다음 이사회는 교내외 전문가 그룹과 심층 토론을 통해 추천된 후보자가 전환시대의 온라인 고등·학술기관 리더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추었는지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후보자로부터 대학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이를 토대로 이사진의 숙의·토론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총장 후보자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공정, 소통, 학술·교육기관의 가치와 품격, 미래비전, 학교법인 경희학원 정관 및 관계 법령을 축으로 선임된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임명장 수여식 및 취임식을 오는 11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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