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한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 채권자금이 두 달 연속 순유입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10억7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 속에 3월부터 6월까지 총 123억9000만달러 순유입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 투자자가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7월에 3억1000만달러 빠져나갔다가 8월에 다시 14억3000만달러 들어왔고, 9월에도 유입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외국인 주식 자금은 7억4000만달러 순유출하며 8월(19억5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빠져나갔다. 지난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으로 신흥시장(EM) 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줄었고, 이 지수를 따르는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과 주식을 합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지난달 3억3000만달러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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