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검출…사람 감염 가능 H5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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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검출…사람 감염 가능 H5형
고병원성 판정까지 2~3일 소요
  • 이하영 기자
  • 승인 2019.10.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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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철새 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천안 야생조류 분변에서 인수공통으로 감염되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봉강천)에서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12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당일 밝혔다.

AI는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에서만 독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7년 홍콩에서 H5N1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당시 3세 소아가 사망했다. 같은 해 홍콩에서 AI로 6명이 죽고 18명이 감염됐으며, 총 140만마리 닭이 도살됐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AI 바이러스는 치사율 30%에 이르는 H5N1타입을 비롯해 H7N7타입‧H9N2타입 등이 있다. 사람이 AI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해당 바이러스는 접촉이나 공기로 전파되나, 가금류 식품 섭취 시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유의사항에 맞춰 조리해 먹을 경우 안전하다.

이번 야생조류 항원 검출로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 및 검사와 이동통제‧소독을 진행한다.

아울러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 2∼3일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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