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공영주차장 리모델링 [사진=지현우 기자]
광교산 공영주차장 리모델링 공사, 기상 악화로 개방 지연 [사진=지현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지현우 기자] 수원팔색길, 수원둘레길과 연결된 '광교산'은 수원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많이 찾는 명산(名山)이다.  산악인 뿐만아니라 가족 연인끼리도 많이 찾는 데이트 코스다. 광교산 가는길에는 숨은 맛집과 광교호수공원 둘레길도 잘 형성돼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광교산 입구는 휴일이면 많은 차량으로인해 포화상태다. 광교산 공용주차장은 아침 9시만 되면 만석이다. 주차대수는 한정돼있고 차량은 많다. 바로 옆 경기대학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경기대안에서 광교산 가는 등산코스도 있다.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농가, 인근 아파트, 도로에 불법주정차로 얼굴 찌푸리는 상황이 일어난다. 자전거 도로까지 차량을 주차하는 밉살스런 사람들도 있다.

나들이 나온 가족은 "이렇게 정체가 심할줄 알았으면 차를 가져오지 않았어야 했다며, 아기들때문에 어쩔수없이 차로 이동했는데 구경하기도 전부터 진이 다 빠졌다"고 했다.

차량 정체를 막기위해 이른아침부터 '모범운전자'의 바쁜 수신호가 시작된다. 모범운전자는 교통경찰을 보조하는 사람으로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람이다.  모범운전자 수신호를 위반하면 신호위반에 해당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낮에는 경찰이 불법주차와 음주단속도 이뤄진다. 이곳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은 요리저리 골목을 피해 도망가기도 한다.

인근주민은 "농작물 피해도 짜증나는데, 주말이되면 차를 가지고 외출을 못해요"라는 불만도 나온다.

경기대 다니는 A 학생은" 골목까지 점령한 불법 주차때문에 옆으로 피해가다 접촉사고도 났다며, 이기주의같은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광교산 인근아파트에는 단지 내 불법주차 강력단속, 견인조치란 글은 의무적이다. 

광교공용주차장은 지난 7~9월까지 리모델링 정비공사로 인해 사용이 불가하다. 대중교통 이용 및 경기대학교 주차장(유료)로 사용해달라며 협조했다. 하지만 기상 여건등으로 개방 일정이 지연돼 10월달에 개방 예정이다.

근처에 사는주민들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교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정말 죽을 맛이다. "오히려 요 근래 주차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주차장을 폐쇄하니 차량정체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한다." 시민들은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고통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내주길 원한다.

곧 단풍시즌으로 광교산은 사람들로 붐빌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가급적 자가용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을 추천하고 있다.  반복되는 교통혼잡문제, 주민갈등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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