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효성과 협력사 관계자가 동반참가했다. [사진= 효성]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효성과 협력사 관계자가 동반참가했다. [사진= 효성]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효성은 협력업체 경쟁력이 회사 성장과 직결된 것으로 보고 이를 육성하는 상생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도 평소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며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협력사의 핵심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 개발 컨설팅 및 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사에 조작기 등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협력사가 안정적인 공급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추면 회사의 원가절감과 매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서다.

협력업체의 품질 개선을 위한 생산 관리 시스템, 원격 검수 시스템 등 설비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 등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교육 및 컨설팅도 이어오고 있다. 협력업체의 CEO, 품질∙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공장의 기본적인 환경 구축부터 자재 및 설비 관리, 원가절감, 품질 개선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위탁정보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위탁정보시스템은 설계정보를 공유해 협력업체들이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및 납기를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전에 생산 일정과 물량을 공유해 공정 및 납기 스케줄링을 할 수 있어 생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금융권과 ‘네트워크론’ 협약을 체결해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업체의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원단 생산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구 국제섬유박람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프랑스 파리 모드 시티를 비롯한 글로벌 섬유전시회에 동반참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1개 해외 전시회에 198개 업체가 동반 참가했다. 지난해 상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2018 전시회에는 조현준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마케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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