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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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노숙인에게 발열내의 등 방한복을 지원하는 활동 파트너를 이번 겨울 이랜드월드 스파오로 변경한다.

서울시는 앞서 해당사업을 유니클로와 2014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5년간 공동진행해 왔다. 유니클로는 협약 전에도 여름·겨울 의류를 기부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로 촉발된 일본불매운동이 시작되자 서울시 캠페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이랜드월드 및 이랜드재단과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노숙인 의류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및 이랜드월드 최운식 대표이사, 이랜드재단 정재철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스파오 역시 지난 여름철과 겨울철 서울시 노숙인 의류지원 사업에 발열내의와 여름철 냉감소재 기능성 내의 등 약 6400만원 상당 의류를 후원한 바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스파오 매장에 방한의류 수거함을 설치·운영하고, 이를 통해 기부받은 의류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서 분류 및 배분을 관리하게 된다.

스파오와 이랜드재단은 의류 지원 외에도 여름철과 겨울철 노숙인 보호가 시급한 시기에 시민들의 관심 환기 및 지원 사업 참여를 위한 캠페인을 함께할 계획이다.

캠페인 관계자는 “깨끗한 새 옷을 지원할뿐 아니라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고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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