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삼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국산 농수축산물 사용율 높여야 하고, 장애인 고용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서삼석 의원실은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 자료를 냈다.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농협브랜드 자체상품(PB) 원산지 현황’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총 377개의 농협 PB상품 중 159개 상품에 수입농산물 원료가 사용됐다.

농협은 현재 NH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 2148개 하나로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서 의원은 “농협브랜드 상품 중에는 국내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밀, 콩, 쇠고기, 감자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칼국수와 쌈장, 사골부대찌개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됐다”며 “도매시장 등에서 영업을 하는 농협공판장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2014년 2234억원에서 2018년 2710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지저했다.

그러면서 “밀려드는 외국산 농수축산물로 농업 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농협브랜드 상품이 활개를 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수입산 농산물의 사용 비중을 최소화하고 국내산 농수축산물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범농협 장애인 고용 현황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장애인 고용률이 1.5%였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의무 고용률이 2.7%였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의무 고용률은 2.9%였다. 올해는 정부의 장애인 고용촉진 정책에 따라 법정 의무 고용률이 3.1%로 상향됐다.

서 의원은 “올해 8월 실제 고용률은 2.2%에 그치며 역시 미달이었다”며 “장애인 의무고용은 사회적 신뢰가 중요한데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공익기관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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