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라더스]
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라더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2일 개봉한 ‘조커’가 관객 호평으로 이틀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주말 100만 돌파에 힘이 실린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전날 58만 783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91만4042명이 됐다.

‘조커’는 DC코믹스 악당 조커의 탄생을 다룬 작품이지만 해당 세계관에 들어가지 않은 솔로무비다.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와 백인 하층민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룬 스토리가 호평 받고 있다.

극장가 관계자들은 ‘조커’가 무난하게 이번주 주말 1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5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은 55.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GV골든에그지수는 92%로 관람객평 또한 “호아킨 피닉스의 소름돋는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했다”, “연기도 연출도 최고다”, “나만 이 영화 이렇게 슬프냐 진짜 가슴 먹먹한 영화였음” 등 호평 일색이다.

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라더스]
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라더스]

2일 ‘조커’와 함께 개봉한 ‘가장 보통의 연애’와 ‘퍼펙트맨’은 이틀간 각각 누적관객수 43만9674명과 33만8866명을 모으며 이틀간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조커’보다 많지 않지만 각각의 매력이 있어 개봉 첫 주말 관객이 더 몰릴 수 있다는 기대도 없지 않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공효진‧김래원의 현실 연애 스토리로 서로를 한심하고, 안타깝게 바라보던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렸다. CGV골든에그지수 92%로 ‘조커’보다 4% 높다.

조진웅‧설경구 주연의 ‘퍼펙트맨’은 돈 벌고 싶은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미끼로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에게 빅딜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코믹극이다. CGV골든에그지수 94%로 관람객평은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이다.

주말마다 극장에 간다는 직장인 남현지(32세‧여)씨는 “‘조커’를 아직 못 봐 토요일 오전으로 예매해뒀다”라며 “친구와 볼 영화로 ‘가장 보통의 연애’와 ‘퍼펙트맨’ 중 한편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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