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가 ‘2019 대한민국 공공 건축상’ 혁신행정 부문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가 ‘2019 대한민국 공공 건축상’ 혁신행정 부문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가 ‘2019 대한민국 공공 건축상’ 혁신행정 부문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공공건축상은 우수한 공공건축물 조성과 개선에 노력한 발주자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공공건축 부문, 혁신행정 부문, 국민 참여 부문 등 크게 세 분야에 대해 응모가 이뤄진다. 올해는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공모가 이뤄졌다.

응모 분야 중 혁신행정 부문은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공공 건축 관련 업무 수행 부서를 대상으로 공공건축물의 수준 향상을 위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우수한 사례 또는 아이디어를 평가해 시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이 부문 수상작은 목포대를 포함해 2점이다.

이번 목포대의 수상은 지난 2018년부터 목포대 시설과가 추진한 시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 간 협업 모델로 시설 디자인 계획, 향후 지자체와의 사업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해 모색한 점과 노후화된 시설정비 및 캠퍼스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기획하고 개발한 점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공공건축상 수상에 따라 목포대는 국토부가 발간하는 우수 공공건축물 사례집 수록은 물론 공공기관 건축 업무 관련 우수 수범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박민서 목포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작년 환경부 주관 ‘그린 캠퍼스 조성 전국 최우수 대학’ 선정에 이은 겹경사로 목포대가 대한민국 공공 건축 분야의 대표주자임을 입증한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목포대가 공공건축물 분야에서만큼은 최고의 선도 모델로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우수성과 확산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동근 학생 [사진=국립목포대학교]
두동근 학생 [사진=국립목포대학교]

이와 함께 목포대는 융합소프트웨어학과(학과장 김종화)에 재학 중인 두동근(15학번) 학생이 2019년도 한국공학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골드칼라 공학도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골드칼라 공학도 상은 복합적인 지식이 필요한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엔지니어는 공학적 전문성 외에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 팀워크 능력, 의사소통 능력, 사회·문화적인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이해, 국제적인 협력능력 등을 두루 갖춘 만능 공학도에게 수여한다.

목포대 융합 소프트웨어 심화 프로그램 이수 중인 두동근 학생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김성환)에서 주관하는 대·내외 활동을 1학년부터 꾸준히 참여해 공학적 소양을 쌓고 있다.

두동근 학생은 “목포대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을 통해 공학적 전문성 외에 다양한 능력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뜻깊은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고 특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인 ‘i-caps team 9’의 팀장으로 ES-Contest(공학적 문제 해결 콘테스트)에서 은상,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교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하는 것이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와 같은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과대학 재학생에게 다양한 공학교육프로그램과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3년 연속(제15회, 제16회, 제17회) 골드칼라 공학도를 배출하고 있다.

김수형 씨 (왼쪽), 이대흠 씨 [사진=국립목포대학교]
김수형 씨 (왼쪽), 이대흠 씨 [사진=국립목포대학교]

아울러 목포대는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2019)한 김수형 씨가 지난 9월 10일 ‘나비, 우화를 꿈꾸다’ -부제 이매방의 승무를 보며- 라는 시로 제11회 목포문학상 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같은 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2018년)한 이대흠 씨는 시집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으로 지난 8월 28일 제1회 조태일시문학상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로 학과 개설 39년째를 맞고 있는 목포대 국어국문학과는 그동안 신춘문예 등을 통해 30여 명의 문인을 등단시켜 ‘문인 배출의 산실’ 역할을 했다. 이번처럼 한 번에 2개의 문학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한편, 목포대는 3/4분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2019년 학술·인문사회사업 및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에 총 7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학술·인문사회사업 및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역량을 확충하고 대학의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제고와 학술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목포대는 이 사업에 △생애 첫 연구 3 과제(약학과 김기택 교수,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전기및제어공학과 이수형 교수) △이공 중견연구 1 과제(수학교육과 진범자 교수) △인문사회중견연구 1 과제(무역학과 모수원 교수) △인문사회 일반공동연구 1 과제(영어영문학과 조윤경 교수) △학문후속세대양성 1 과제(아시아문화연구소 김동일 연구원)를 합쳐 총 7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업에 선정된 목포대 연구책임자들은 향후 신청 과제별 1~4년간 총 10억 여원을 지원받아 지식베이스 구축을 통한 문맥 정보 분석 연구, 비균질 유체의 자유 경계면 문제에 관한 연구, 라만분광학을 이용한 물성 연구 등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상찬 산학협력단장은 “올해 3/4분기 학술·인문사회사업 및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에 총 7개 과제가 선정된 것은 목포대 교수진의 연구 역량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성과다”며 “최근 목포대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LINC+사업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산학협력에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이번 연구과제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연구력까지 겸비한 대한민국 명품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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