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반 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아르반 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10월 초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등이 이어지며 청명한 가을날 황금 연휴를 즐기기 좋다. 이 시기는 또한 부산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는 때다. 7~8월이 여름 바다에 뛰어든다면, 10월은 영화에 바다에 풍덩 빠져들 차례다.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85개국 영화 303편을 선보이며 진행된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몰리고, 또 여러 날 머무르는 이들이 많아 숙박 잡기가 쉽지 않다. VIP도 많이 찾아 특급 호텔일수록, 혹은 영화 마니아들이 부담없이 이용하기 좋은 가격대비 시설이나 입지 조건이 우수해 입소문이 난 호텔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난 곳이 다수다.

이에 틈새 숙소를 관광공사로부터 12곳을 추천받았다. 파라다이스·조선·롯데 같이 유명 브랜드 호텔은 아니지만 한국관광품질인증(KQ:Korea Quality)을 받은 곳들이다.

온종일 영화 4편을 달린 시네필에게 편안한 잠자리와 숙면을 제공해,  재충전한 후 이튿날 또 4편을 볼 수 있게 해줄 그런 숙소를 탐색해보자.

선셋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선셋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영화제의 중심, 해운대 숙소 5

선셋호텔은 해운대 해변을 뒤로 하고 해운대 거리에 위치한다. 주상복합건물 8~15층을 호텔로 운영한다. 애초에 호텔용도만으로 지은 건물이 아닌지라 외관은 소박하지만 객실에 들어서면 만족스러운 숙소다. 가장 먼저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해운대 풍경이다. 이름처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베란다가 있어 한층 해운대 풍광을 즐기이에 좋고, 해진 후 해변 버스킹과 폭죽, 사람들의 즐거운 웅성거림이 해변 느낌을 한껏 느끼게 한다. 3층 카페에서 조식을 제공한다.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코오롱씨클라우드 호텔은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객실 내 취사가 가능하나, 식기류 세트는 프론트에서 유료대여해 사용한다. 바다 전망뷰 객실은 해운대 바다와 동백섬, 광안대교까지 보인다.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s  [사진=한국관광공사]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s [사진=한국관광공사]

해운대비지니스호텔 S는 해운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해 주변 이동이 편리하다. 여행마니아인 여사장이 문을 열었는데 자신의 경험과 지인들 의견을 받아 개선점을 꼼꼼하게 보완했다고 자부한다. 주 타깃은 30~40대 여행을 즐기는 여자, 그들이 친척 집이나 친구 집에 머문 듯한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콘셉트다. 인상적인 것은 모든 객실에 빨래 건조대가 있어 의자, 테이블, 문고리 등에 빨래를 걸쳐두지 않아도 된다. 1층 휴게실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토스트와 음료로 간단히 구성된 무료 조식을 제공한다.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은 해운대 그랜드호텔 뒤에 위치한 부티크호텔이다. 창과 거울을 활용해 객실을 넓게 보이는 효과를 꾀했다. 회색 벽에 나무 가구와 패브릭이 아늑한 인상을 준다. 전 객실이 금연. 덕분에 호텔의 공기가 산뜻하다. 잠자리가 포근하다. 에이스 매트리스 위에 거위털 베개와 이불을 올려 아침에 침대 밖으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갤러리로 쓰던 지하 공간을 조식 레스토랑으로 리노베이션했다.

더마크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더마크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더 마크호텔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뒤편, 푸르지오 시티 건물에 자리 잡은 레지던스 호텔이다. 빌트인 오피스텔을 개조해 전자레인지, 세탁기, 가스레인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모두 구비돼 있다. 세탁과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키즈스위트룸이 있다. 캐릭터 침대와 다양한 놀이기구, 유아 욕실용품, 어린이 전용 책상, 어린이 부엌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해변까지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하고 바다조망 객실도 있다. 푸르지오 시티 상가 2층에 조식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지앤비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지앤비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역 인근 숙소 5

지앤비호텔은 부산역에서 3정거장 떨어진 자갈치역 인근에 위치한다. 호텔 맞은편에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부평 깡통시장이 자리한다. 야시장이 열려 저녁에 외출하기도 좋다. 객실이 타호텔에 비해 넓은 사이즈 침대를 기본으로 배치했다. 호텔 직영으로 운영하는 카페도 있다. 직접 굽는 빵과 케이크 메뉴도 잇다. 지하 1층 레스토랑에서는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비센트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센트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센트호텔은 부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교통 중심지에서 위치해 남포동이나 초량동 여행지로 이동하기에도 좋다. 객실은 침구부터 커튼, 문, 창틀, 욕실, 냉장고까지 색깔을 맞추어 아늑하게 꾸몄다. 이에 더해 향기 관리를 하고 있어 여성 고객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1층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운영한다.

센트럴파크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센트럴파크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센트럴파크호텔은 중앙역과 남포역 사이에 자리한다. 부산역과 중앙역은 한 정거장 거리다. 주변에 용두산공원,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 족발골목, 아리랑거리, 광복로, 창선동, 자갈치시장, 부산BIFF거리, 국제시장, 부산항 여객터미널이 있다. 2017년에 문을 열었으며 객실은 총 67개 규모의 작은 호텔이다.바다 전망 객실은 멀리 부산항 풍경이 창에 담긴다. 딱딱한 매트리스와 은은한 조명이 숙면을 돕는다. 딱딱한 매트리스가 싫다면 좀 더 부드러운 매트리스가 있는 객실도 있으니 예약 시 요청하면 된다.

르이데아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르이데아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르이데아호텔은 부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객실은 모두 55개인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해 여럿이 찾기에도 좋다. 5층 이상 객실에서는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모든 객실에는 월풀 욕조가 있어 여독을 풀 수 있다. 장애인용객실도 있어 이동이나 이용에 편리함을 감안해 설계했다.

크라운하버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크라운하버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크라운하버 호텔은 부산항 바로 옆에 위치한다. 27층 500객실 규모로 부산의 명물 국제시장까지는 도보로 10분 거리다. 국제시장 인근에 자갈치시장, BIFF 거리, 깡통시장, 보수동 책방 골목까지 연결되어 있다. 항구가 보이는 방에서는 부산항대교와 부산항이 한눈에 든다. 배들이 들고나는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벽, 패브릭, 가구가 어우러진 방안 톤이 차분하고 우아해서 아늑한 느낌이 배가 된다. 오피스텔로 건축을 시작했다가 중간에 호텔로 용도를 변경한 덕에 방의 구조가 다양하다. 조식 레스토랑인 ‘라 스텔라’는 점심, 저녁 식사 시간대에 맞춰 영업한다.

아르반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아르반호텔 [사진=한국관광공사]

◇서면 인근 숙소 1

아르반호텔은 백화점과 영화관을 중심으로 맛집이 몰려 있는 서면 인근에 위치하며 13층 건물이다. 프론트가 최상층 13층에 위치한다. 이곳에 조식 레스토랑과 옥상정원이 있다. 흰 벽에 벽면과 바닥을 나무와 타일로 마감해 모던한 느낌이다. 창이 큰 데다 화장실이 개방형으로 부티크호텔 느낌도 난다. 폭신폭신한 침구는 숙면을 돕는다. 유흥가 인근에 있어 늦은 밤까지 소란스럽다는 단점이 있지만 밤에 호텔 인근에서 즐길거리를 원하는 방문객에게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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