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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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젠더갈등을 위해 정부가 나선 가운데 가연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가연은 여론 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중 설문에 응답한 1000명(남성 575명, 여성 425명, 신뢰수준 95%(편집오차 ±3.1%P))을 대상으로 ‘2019년 결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사회 내 젠더갈등의 심각성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2%가 젠더갈등이 ‘심각하다(매우 심각 33.5%, 어느 정도 심각 47.7%)’고 답했다. 

성 갈등과 결혼의욕 사이의 상관관계를 묻는 문항에선 응답자 가운데 61.6%가 ‘젠더갈등이 결혼의욕을 저하시킨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특히 여성에게서 높은 수치(71.8%)를 보여 남성보다 여성이 젠더 갈등으로 인한 결혼의욕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갈등 해소를 위해 나섰으면 인물로는 ‘연예, 스포츠계 스타(21.5%)’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정당 또는 정치인(17.1%)’, ‘대통령(16.5%)’, ‘문학, 문화계 인사(10.8%)’ 등이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가연 관계자는 “젠더갈등 해소를 위한 주체로 미혼남녀는 ‘연예, 스포츠계 스타’를 1순위로 꼽는 등 다소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들의 성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활동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 이 같은 현상이 결혼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관련 정책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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