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부산의 교도소에 복역중인 이모 씨(56)를 19일 지목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1차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33년 만에 확인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이씨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경찰이 이 씨를 특정한 건 살인사건 증거품에서 채취한 DNA와 이씨의 DNA가 같았기 때문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이씨의 DNA가 화성사건 중 최소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3차례 사건은 5, 7, 9차 사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현재 56살로,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엔 20대였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10명의 여성이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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