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커피빈코리아]
[사진=커피빈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홈카페족이 늘어남에 따라 커피전문점 원두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커피빈코리아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원두 MD 14종 가운데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을 18일 공개했다.

지난 1년간(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 기준) 커피빈 매장에서 판매된 원두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콜롬비아, 비에니스, 모카 자바, 에스프레소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적인 콜롬비아 원두= 콜롬비아 원두는 콜롬비아 나리뇨 지역에서 수프리모 등급(최상등급)으로 분류된 커피로 커피 농장의 일꾼들에 의해 직접 손으로 수확된다. 미디움 로스트 원두로 풍부하고 깊은 향을 머금은 것이 특징이다.

커피빈에 따르면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은 콜롬비아 원두의 인기 요인이다. 맛의 정도가 신맛과 쓴맛 중간에 위치해 드립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콜롬비아 원두는 커피빈 드립커피 전용 매장 CBTL에서도 연간 음료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진한 커피향 비에니스 원두= 비에니스 원두는 아메리카산 커피들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각 커피들이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향이 균형 있게 어울려 특색 있는 맛을 지니고 있다. 다크 로스트 원두로 풍부한 향과 강렬한 맛, 그리고 약간의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진한 커피 향을 선호하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비에니스 원두는 독특한 끝 맛이 특징이다. 꽃향기나 과일 향이 담긴 상큼한 커피보다는 씁쓸하지만 고소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꽃향기가 나는 블렌드 모카 자바 원두= 모카 자바는 이디오피아 이르가체페와 자바 에스테이트를 혼합한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블렌딩 원두이다. 부드러운 무게감을 가진 미디움 로스트 제품으로 산뜻한 꽃향기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오랜 시간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모카 자바는 약간의 감귤 맛이 나는 산뜻한 맛을 머금은 것이 특징이다. 씁쓸한 커피보단 상큼하고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메리카노‧라떼로 즐기는 에스프레소 원두= 에스프레소 원두는 커피빈 매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개별적으로 로스팅된 4가지 커피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맛과 풍부한 향으로 입 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캐러멜 향과 흙 맛이 어우러져 달콤 쌉싸름한 끝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원두에 대한 선호도는 아메리카노의 인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매장에서 즐기는 아메리카노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커피빈 관계자는 “이번 원두 MD 판매량 분석 결과를 통해 맛의 정도, 로스팅 방식 등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커피빈만의 블렌딩 방식을 꾸준히 개발해 시즌에 어울리는 원두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