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민·관 협력으로 살아 숨 쉬는 인천 하천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17일 현대유람선 글로리아호에서 인천 하천 현안 점검 토론회 세 번째 ‘수문통 물길 복원 방향성 찾기 선상(船上)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과 허인환 동구청장, 허식 동구의회 의원, 동구 문화원장을 비롯한 추진단 관계자, 하천·문화·도시경관·해양 전문가와, 관련부서, 동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수문통은 지난 1980년대 말 이후 도로로 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바닷물이 드나들고 갯벌과 갈대밭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가 살아 있었던 곳이었으나, 지난 1994년 도로로 복개되면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선상(船上)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연안부두에서 출발하여 월미도, 북성포구, 만석부두, 수문통, 북항, 심곡천, 공촌천, 경인아라뱃길 갑문 등 인천의 해안선을 바다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향후 인천의 하천과 하구, 바다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그림을 그려보는 자리가 되었다.

주제발표자인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수문통 이야기>를 통해서 수문통과 관련된 귀중한 사진자료들로 당시 사회상과 수문통의 변화상 등을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재미있는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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