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불가리아 남동부 베즈메르 지역의 한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3일 불가리아 남동부 베즈메르 지역의 한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며 돼지고기 및 닭고기 생산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발표에 따라 돼지 등 사육 가공 업체와 대체육인 닭고기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돼지열병은 다른 동물이나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나 돼지가 걸리면 폐사율 100%에 이른다.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농식품부에서는 방역을 강화하는 등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결국 파주에서 첫 돼지열병이 확인됐다.

폐사하는 돼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돼지 등을 사육 및 가공하는 기업인 △우리손에프앤지는 20.34% △이지바이오 18.9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더해 돼지고기 대체육으로 닭고기가 지목되며 생산업체인 △하림 21.63% △마니커에프앤지 17.95% △체리부로 15.07% 등도 동반 상승효과를 누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체주가 대세”, “구제역마다 닭고기 주식이 10% 넘게 올랐듯 이번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가 상승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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