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 [사진=KAIST]
박성준 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박성준 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이 올해 구글 PhD 자연어처리 부문 펠로우에 선정됐다.

16일 KAIST에 따르면 2009년부터 시작된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매년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훌륭하고 미래가 유망한 대학원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펠로우십 서밋 참여, 인턴십 기회, 구글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의 연구 토의 및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대학에서 50여 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선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학생 3명을 포함해 1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박성준 박사과정은 기계학습 기반 자연어처리 기법을 활용한 전산심리치료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PhD 펠로우에 선정됐다. 

또 기계학습 기반 자연어처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어휘의 분산표상 학습 기법을 한국어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학습된 분산표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CL와 EMNLP에 발표했다. 

박 박사과정은 이를 확장해 심리상담 대화록에서 내담자의 언어 반응을 내담자 요인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 및 기계학습 모델을 제안해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 NAACL에서 발표했다. 

최근에는 인공신경망 기반 대화 생성 모델 개발, 텍스트에서 복합적인 감정 추출 및 예측, 전산 심리치료 애플리케이션 개발 연구 또한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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