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글로벌 사업으로 진출한 베트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타워대전. [사진=골프존]
골프존이 글로벌 사업으로 진출한 베트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타워대전. [사진=골프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골프존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골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베트남은 아시아 신흥시장 중에서도 2000년대 이후 연간 6~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유층 및 고급 공무원을 중심으로 골프가 사교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덕분이다.

실제 베트남프로골프협회(VPGA)에 따르면 2009년 기준 1만명에 불과했던 베트남 골프 인구는 지난해 7만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 향후 5년간 90개 골프장이 건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프존은 이러한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안정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신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 1호점을 오픈한 뒤 불과 1년여 만에 7개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 안에 5개 매장을 추가해 총 12개 운영을 앞두고 있다.

골프존은 현지 매장별로 최첨단 골프 시뮬레이터와 수준 높은 식음료 시설을 완비하고, 다양한 대회 프로모션과 멤버십 카드, 월 정액권 등 회원 카드를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한인 교포는 물론 현지인 고객 방문도 높아지는 추세다.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이용객수가 3배로 커졌다.

골프존은 향후 베트남에서 실외 골프 연습장 사업, 골프장 사업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인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을 도입한 실내 아카데미를 통해 골프 교육 시장을 선도해 나가며, 베트남 골프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포부다.

김주현 골프존 글로벌 사업 총괄 상무이사는 “베트남은 2017년 기준 9554만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15번째로 많은 나라이면서도 35세 미만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라며

“향후 IT에 친숙한 베트남 2040 젊은 골퍼를 중심으로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사업 또한 지속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프존은 향후 F&B가 결합된 토너먼트형 매장 사업을 준비 중으로 오는 9월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첼시피어스 코네티컷(CPCT; 대형스포츠센터)에 1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필드가 가깝고, 저렴한 북미 시장환경을 고려해 단순 라운드의 즐거움을 넘어 레저, 파티, 오락공간으로 확장된 스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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