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운데)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국민중심·경제강국'을 내세운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운데)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국민중심·경제강국'을 내세운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기획재정부는 ‘9월 재정동향’에서 1~7월 국세 수입이 1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0조2000억원과 비교해 8000억원이 줄었다고 10일 발표했다. 

법인세 세수는 44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42조5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났다. 비율로는 4.5% 증가한 셈이다. 소득세는 51조9000억원이 걷혀 전년동기(51조5000억원)과 비교해 5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세수는 52조900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늘었다. 기재부는 "부가세 중 지방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15%로 인상된 효과로 국세 세수가 2조7000억원이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소비세로 이관하지 않았다면 부가가치세 세수는 5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것이 된다.

유류세에 함께 징수되는 교통세 세수는 8조2000어구언으로 전년 동기 9조1000억원보다 90000억원 감소했다. 유류세가 각각 올해 초부터 5월 6일까지 15%,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7% 한시 인하된 영향이다.

1~7월 재정지출은 31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82조7000억원)와 비교해 35조5000억원 늘어났다. 기금을 제외한 예산 지출은 244조원으로 전년 동기(199조1000억원)보다 25조원 증가했다. 올해 예산을 대거 앞당겨 지출한 영향이다.

통합재정수지는 24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5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33조5000억원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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