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경로. [사진제공=강원지방기상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제13회 태풍 ‘링링’ 북상 영향으로 이번 주말 예정돼 있는 강원도내 축제 및 행사가 일부 취소되거나 변경 운영된다.

6일 시에 따르면 7일 태풍 영향권 진입에 따라 레저대회, 자원순화 페스타, 번개시장 행사 등이 변경 된다.

오늘부터 예정됐던 2019춘천레저대회는 태풍 영향으로 종목 대부분이 취소됐다.

(재)춘천시월드레저대회 조직위는 5일 긴급회의를 통해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회 대부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된 야외 행사는 그란폰도, 액션스포츠, 드론, 체스, 클라이밍, 수상스키 7개 레저경기 종목과 고인물 게임대전, 블록조립대회, 코스프레, 반려견 어질리티대회 4개 참여형 대회와 함께 15종의 시민체험프로램 등이다.

단 호반체육관 실내에서 개최되는 댄스스포츠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레저조직위 측은 ‘우천 및 강풍 등 재난 비상사태로 인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진행되는 조치이니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축제 취소 안내 문구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오늘부터 8일까지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자원순환 페스타’는 캔·페트병 자동수거기를 이용한 분리배출 체험과 청소차량 시승체험 및 청소장비 전시 외에는 모두 시청 내부로 이동한다.

7일 번개시장에서 열리는 ‘왁자지껄 마케팅 행사’는 10월초로 연기됐으며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애막골 문화의 거리 축제는 취소됐다.

같은날 오후 화천전통시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DMZ 평화이음 토요콘서트’는 취소됐고, 이날 오후 6시 화천청소년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T&U 전국청소년가요제는 화천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의 경우 원주시 원일로에 진행되는 거리퍼레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인 퍼레이드는 오후 6시에서 1시간 당겨진 오후 5시, 같은날 프리댄싱 페스타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앞당겨졌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보고 행사 장소를 실내로 이동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며 “추후 취소가 확정되면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횡성문화재단은 태풍 ‘링링’이 6일과 7일 사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거센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횡성에서 열리는 행사 및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7일 개최 예정이었던 ‘소소마켓’ 행사는 ‘제12회 횡성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해 오는 21~22일 양일간 개최하고 같은날 ‘서울대학교 전통음악연주회’는 22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연기해 진행한다.

이에 도는 행정안전부 및 유관기관과 실국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태풍 북상 기간 동안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피해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태풍 특보상황에 따라 도내 각 지자체와 연계해 주민 안내와 대피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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