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AI대학원, 인재 육성 기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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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AI대학원, 인재 육성 기반 만들었다
KAIST·고려대·성균관대, 가을학기 수업 시작…산학 협력 강화, 전문 교과과정 마련
과기부, 내년 봄 개원 목표로 2개 대학 추가 선정…“정부 지원 강화, 대학 더 늘릴 것”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9.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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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5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1층 강당에서 AI대학원 개원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왼쪽)과 이성환 고려대 AI학과 주임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족한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AI대학원이 윤곽을 드러냈다. AI대학원 1차 사업자로 선정된 KAIST와 고려대가 각각 8월말과 9월에 AI대학원을 개소했고 성균관대는 10월 중 개원식을 갖는다. 또 내년 봄학기 수업을 목표로 AI대학원 2곳을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5일 개원한 고려대 AI대학원은 매년 50명의 석박사 통합 및 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며 박사급 AI 인재양성을 목표로 첫 학기를 시작했다. 

7명의 전임교수가 기초전공부터 기반전공, 심화전공, 산학·창업연계 수업 등으로 구성된 교과 과정을 개설했다. 또 딥러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빅데이터, 신경망 등의 핵심 연구 분야와 헬스케어, 금융, 지능형에이전트, 게임, 자율주행, 국방을 포함하는 특화 분야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국제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구글과 페이스북,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38개 국내외 AI 글로벌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체 인턴십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2028년까지 우수 벤처기업 10건의 기술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개원한 KAIST AI대학원은 석사·박사·석박사통합 등 총 3개의 학위과정과 머신러닝·AI 핵심기술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과 과정은 18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 등 AI 핵심 지식에 다른 학제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1학기 이상 국내·외 AI 기업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해외 저명 AI 연구자와의 공동·방문 연구를 졸업요건으로 의무화 했다.  

또 기계학습 분야 최고 학회로 꼽히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에 최근 9년간 게재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구자 상위 랭커 10명 중 3명이 AI 대학원 전임 교수다. 

KAIST는 내년부터는 매년 최소 석사 40명과 박사 20명 등 60명을 모집한다. 이밖에 성남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달 중 ‘KAIST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연구원 60여 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5층에서 KAIST AI대학원 개원식이 열린 가운데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왼쪽)과 정송 AI대학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ST]

성균관대 AI대학원은 가을학기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개원식은 10월 중에 연다. 3개 대학원 중 가장 많은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고 총 12개 전공과목을 개설했다. 

성균관대는 학계와 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AI 분야 특성을 고려해 국제협력 및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별도의 AI 전공 초빙교수를 둔 게 특징이다. 

앞서 올해 2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최대 10년간 각 대학 당 190억원을 투입해 ‘AI대학원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자 공모 당시 전국 20여개 대학이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12개 대학이 지원했다. 

정부는 AI 인재를 찾는 시장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점을 감안해 올 가을학기 3개 대학 외에 내년 봄 개원을 목표로 2개 대학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추가로 AI대학원을 개원하게 될 대학은 이달 말 선정될 예정이다. 

AI대학원은 △AI 석·박사 과정 개설을 위한 AI 개별학과 설치 및 교육부 기준 전임교원 7명 이상을 구성해야 하고 학생정원 45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요건을 가지고 있다. 또 △AI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연구 몰입환경 조성, 산학협력, 국제 공동연구 지원 등에 대해 대학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AI대학원이 산업계도 필요로 하고 학교·학생들도 원하는 AI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대학 지원 수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개별학과 신설 이외 대학 여건에 맞춰 AI대학원 과정이 확대·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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