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엎치락 뒤치락, 1970선 '목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일 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67.79) 대비 1.40포인트(0.07%) 오른 1969.19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34%) 내린 1961.19에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45억원, 1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전날 상호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한 것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시장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스피 거래대금이 2조8954억원으로 줄어들며 위축된 투자 심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7%), 의료정밀(1.31%), 운수장비(1.1%), 서비스업(0.82%), 음식료업(0.46%), 철강금속(0.4%), 종이목재(0.31%), 운수창고(0.24%), 증권(0.21%), 비금속광물(0.17%) 등이 올랐다. 

반면 화학(-0.51%), 건설업(-0.37%), 전기전자(-0.31%), 보험(-0.29%), 전기가스업(-0.1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45%) 내린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1.22%), LG화학(-2.72%), 셀트리온(-0.32%), SK텔레콤(-0.21%)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26%), 현대차(1.95%), 네이버(2.39%), 현대모비스(1.61%), 신한지주(0.25%)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610.55) 대비 9.26포인트(1.52%) 오른 619.8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6%), 케이엠더블유(8.72%), 메디톡스(4.35%), 에이치엘비(12.66%), 스튜디오드래곤(1.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2.05%), 헬릭스미스(-1.04%), 펄어비스(-0.51%), SK머티리얼즈(-0.27%), 휴젤(-1.2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