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추석을 맞아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충전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한다. 원활한 예산 운영을 위하여 이용자의 충전금액이 이벤트 기간 중 60억원을 초과 할 경우 6%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전환한다.

지난 4월 20일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남양주시가 발행한 지역화폐‘Thank You Pay-N’은 4개월 만에 발행금액 64억원을 넘었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매한 일반발행 금액은 시에서 지원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28억원,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인 정책발행 금액은 36억원이다. 전체 발행금액의 74%인 48억원이 관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가 많이 사용되는 업종으로는 음식점 43%, 편의점·슈퍼마켓 15%, 카페 8%, 미용실 5%, 제과점 3%, 정육점 2%, 학원 1% 의 순서로 나타났다.

일반발행 사용자의 경우 40대(41%), 30대(27%)의 사용비율이 높고 특히, 학원을 다니는 자녀가 많아 정책발행 대비 학원업종의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정책발행 사용자의 경우는 청년 기본소득의 대상자인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발행 대비, 편의점 사용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간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 확인 결과, 사용처는 사업 초기에는 음식점 위주로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다양한 업종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화폐 이용자 또한 6%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기간 중에도 월 평균 1,000명 이상씩 가입하고 이에 따른 충전금액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화폐 사업의 정착과 골목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시에서는 지역화폐가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용처 식별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8월부터 11월말까지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를 소상공인 사업장에 부착 및 배부 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의 편의 증진을 위하여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Thank You Pay-N 카드와 청소년 전용 Thank You Pay-N 카드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고,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우대가맹점을 모집하여 사용자의 만족도 제고는 물론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화폐 사업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지원과 손연희 과장은 “추석 이벤트 기간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발행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지역화폐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골목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 농협중앙회 6개소인 오프라인 판매처를 10월중 관내 지역농협 36개소까지 확보하여 총 42개소의 판매처로 확대하여 운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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