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서울 근교에서 발견됐다. [사진=오재우 기자]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서울 근교에서 발견됐다. [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초 SUV GV80 출시를 앞두고 국내서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다.

위장막에 가려진 GV80은 지난 21일 현대차 그룹 산하 연구개발본부와 상품본부 임원들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차세대 전략차종에 대한 최종 점검을 위해 선보인 차량과 동일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GV80은 지난 '2017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2017년 제네시스 최초의 SUV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17년 제네시스 최초의 SUV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그리고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를 사용했다. 위장막에 가려진 GV80 또한 슬림 쿼드 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GV80은 3.5리터와 V6 트윈터보 엔진과 3.0리터 직렬 V6 엔진을 장착해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GV80은 차체가 5미터 안팎인 크기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에 가려진 차량 역시 최근 국내 출시된 준대형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미공개 차량 테스트를 마쳤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그룹은 지난 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미공개 차량 테스트를 마쳤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GV80에 대해 이전 제네시스 세단 모델과 달리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세단 G80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GV80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가장 최신의 기술을 GV80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 중 자율주행 관련 기술 변화가 가장 눈에 띌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주행보조 2단계 기술인 'HDA II(Highway Driving Assistant II)'를 신차에 투입할 예정이며 기술 수준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2.5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준대형 SUV GV80으로 연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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