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왼쪽)와 메디톡스 메디톡신. [사진=각사 홈페이지]
대웅제약 나보타(왼쪽)와 메디톡스 메디톡신. [사진=각사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대웅제약이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원료 도용 논란을 일축하면서 30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2시 현재 주식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 94% 뛰어오른 17만원에 거래됐다. 지주회사인 대웅(5.08%)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5% 떨어진 34만7900원에 거래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법원이 지정한 국내외 전문가 감정인의 입회하에 포자 감정 시험을 시행한 결과 두 회사의 보툴리눔 균주가 서로 다른 균주임이 입증됐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양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의 출처를 놓고 2016년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자사의 균주를 도용한 제품이라고 주장한 반면 대웅제약은 경쟁사의 음해 행위라고 반박해왔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근거 없는 음해로 일관한 메디톡스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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