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부가 1인 미디어를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1인 미디어 제작 지원 규모를 150% 상향하고 창업 전 과정 컨설팅도 지원한다. 1인 미디어가 5세대(G)시대 혁신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활성화를 통한 미디어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마련한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 방안은 △성장 기반 조성(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 콘텐츠 제작 지원) △산업 생태계 강화(사업화 및 유통, 해외 진출 지원) △1인 미디어 저변 확대(활성화 여건 및 건전한 문화 조성) 등 3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우선 잠재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과 콘텐츠 제작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150% 상향한다. 이를 위해 기존 수도권 중심 창작자 발굴 공모전을 3대 권역(수도․경상․전라권)으로 확대 시행한다.

창작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파방송통신교육원에 ‘1인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전국 스마트미디어센터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연계해 지역별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도 시작한다.

제작 시설과 장비 등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1인 미디어 팩토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소속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내)를 구축해 제작공간과 시설·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향후 1인 창작자와 MCN(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 콘텐츠를 관리·지원하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사를 대상으로 민간 콘텐츠 제작 시설과 장비 등에 대한 바우처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단독 창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 시 설립단계부터 사업 수행단계(마케팅, 자금조달 등)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도 세웠다. 해외 1인 미디어 창작자와 콘텐츠 국제 공동제작 지원을 기존 동남아 지역 위주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해외 견본시 참가 기회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해 국내외 투자자·광고주와 비즈니스 매칭도 돕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민원기 2차관은 “최근 미디어 산업은 5G 시대의 도래 등으로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 1인 미디어는 새로운 혁신성장 기회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1인 미디어가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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