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29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대형 OLED 패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이나(LGDCO)의 8.5세대(2200㎜×2500㎜) OLE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하성 주중대사 등 한국 정부 인사와 광둥성 및 광저우시 등 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이동열 S&I 사장, 유지영 LG화학 부사장 등 LG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고객, 협력사 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LGDCO는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7:3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자본금은 2조6000억원이다.

이번에 준공된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축구장 10개 크기인 7만4000㎡(약 2만2000평) 대지 위에 지상 9층, 연면적 42만7000㎡(약 12만9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2017년 7월 처음 공사에 돌입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기존 LCD 패널공장과 모듈공장, 협력사 단지 및 부대시설 등을 합하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클러스터는 총 132만㎡(약 40만평)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에서는 고해상도의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최대 생산량인 월 9만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OLED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로 생산중인 물량과 최근 3조 추가 투자를 발표한 월 4만5000장 규모의 파주 10.5세대 OLED 공장이 2022년 가동하면 연간 1000만대 이상 제품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범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저우 OLED 공장이 가동함에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적기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앞당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광저우는 이미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LCD 패널공장이 가동중인 곳으로 8.5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관세 및 인건비뿐 아니라 물류비 절감 측면에서도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광저우 공장에 더해 파주 10.5세대 OLED 공장인 P10 공장까지 가동하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생산량은 더욱 늘어난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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