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4
펄어비스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사진=펄어비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업계가 ‘콘솔’을 앞세워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포화, 중국 판호 발급 중단 등에 이르자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자사 대표 흥행작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를 글로벌 론칭했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 기술력으로 개발한 MMORPG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두 번째로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출시 지역은 북미와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이다.

이달 초 진행된 베타 테스트(OBT)에서 10개로 시작한 서버는 오픈하자마자 ‘혼잡’을 나타냈고 이용자가 몰리면서 12개 서버를 추가로 증설했다. 플스4 공식스토어 홈페이지 리뷰 점수를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자사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콘솔 신작 ‘크로파이어X’를 개발중에 있다. 이 콘솔 버전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2019 E3게임쇼’ 엑스박스 신작소개 세션 ‘E3 2019 엑스박스 브리핑’에서 이뤄졌다.

‘크로스파이어 X’는 언리언 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 첫 콘솔용 게임이다.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테라(TERA)’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아시아 지역(한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시작했다.

테라는 국내 MMORPG 중 처음으로 콘솔로 이식됐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일본 지역에서는 6주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로그라이크 RPG게임 ‘미스트오버’ 출시 플랫폼에 플레이스테이션4를 더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월 10일 닌텐도 스위치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미스트오버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같은날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콘솔게임 ‘프로젝트 TL’을 넷마블도 ‘세븐 나이츠’ IP를 활용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콘솔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다. 그동안 PC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 위주로 성장했다면, 유럽·북미 게임시장은 콘솔 강세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뉴주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약 158조원이며 콘솔 비중은 유럽 44.9%, 북미 37.4%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북미와 유럽은 아직까지 콘솔이 메인 시장”이라며 “모바일 성장세도 두드러지지만 콘솔 시장을 잡아야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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