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식용란에 대한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했다.

기존 검사 항목인 이물질·부패란, 잔류물질 및 살모넬라(엔테라이티디스) 검사 외에 티피무리움과 톰슨, 살모넬라균 2종을 추가해 지난 1일부터 검사를 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2500여 종으로, 사람, 동물, 환경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체 감염 우려가 있는 종은 100여 종이다.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티피무리움 등 식중독 유발균에 의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집단 급식소에 납품된 초코케이크(가공란 사용)를 섭취하고 전국 초·중·고 학교 및 유치원 등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식용란의 미생물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검사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 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식용란에 대해선 가공, 가열처리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2주 간격으로 총 4회 추가검사를 실시한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식용란의 안전성 강화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즐겨먹는 식용란을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시험소에서는 식용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시민 불안감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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