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지치기 쉬운 여름나기를 위해 많은 사람이 산 또는 바다로 떠났다.

반면 일이 바쁘거나 함께 가고 싶은 사람과 일정이 맞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올 여름 빌딩숲에서 더위를 견딘 사람도 적지 않겠다.

이런 이들을 위해 주말, 쉼터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북카페를 소개한다.

[사진=1984스토어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1984스토어 공식 인스타그램]

◇홍대 ‘1984’=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10분 거리에 1984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가 나온다.

1인 좌석이 많아 조용히 책 읽기 좋다. 주말, 홍대 쪽에서 약속이 있다면 한두 시간 책을 읽으며 기다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음료 또한 커피종류 뿐 아니라, 카페모카‧착즙 주스‧모과차 등 메뉴도 있어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사진=언더프레셔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언더프레셔 공식 인스타그램]

◇한남동 ‘언더프레셔’= ‘힙’한 동네 한남동에는 유독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다. 특히 눈여겨 볼 곳은 언더프레셔다. 

고풍스러운 가구가 자리한 공간은 색다른 느낌이 있다. 또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넉넉히 떨어져 있어 조용히 책 읽기에 좋다. 

다양한 스콘, 쿠키 등도 있어 출출한 뱃속을 달래기 좋다. 무엇보다 홈카페 마니아 사이에서 유명한 콜드브루 전문회사 핸디엄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커피맛이 좋다.

주말 하루,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책 읽기를 추천한다.

[사진=채그로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채그로 공식 인스타그램]

◇마포 ‘채그로’=올해 7월 10일 문을 연 채그로는 시원하게 자리 잡은 통창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북카페다. 마포어린이공원 앞에 있다.

독립서점으로 신간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접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다만 서가에 꽂혀있는 책은 판매용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묻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살펴보는 센스를 발휘하자.

[사진=호텔 연남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호텔 연남 공식 인스타그램]

◇ 연남동 ‘연남장’= 지역 창작자를 위한 공유 업무 공간이자 다양한 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카페와 레스토랑, 2층은 개인 사무실, 3층은 협업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 들어서면 층고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와 각기 다른 스타일 의자가 놓인 사각형 탁자 등이 눈에 띈다. 1인‧2인‧3인‧다인용으로 다양하게 꾸며진 장소는 군중 속 고독을 느끼기에 알맞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야외 테라스도 운영한다. 올봄에는 교보문고가 선정한 ‘책 읽기 좋은 카페’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북파크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북파크 공식 인스타그램]

◇블루스퀘어 ‘북파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5분도 안 되어 도착하는 블루스퀘어는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건물 내에는 서점과 편집숍을 겸해 책을 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창 옆에는 다리를 펼 수 있고 음료 놓는 공간이 있는 1인 풀벤치 스타일 좌석을 배치했다. 어린이책이 전시된 공간에는 낮은 의자들을 다닥다닥 붙여 구성한 곳도 있다.

2층은 할리스커피, 3층은 필로스 카페가 서점 안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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